BLANKERS_MOVIE
Luca Guadagnino

Luca Guadagnino (1971~)
한국에서는 콜미바이유어 네임으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감독.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을 감각적으로 연출해내며
영화이론 전공이었던 것을 토대삼아 기존에 존재하는 작품들 위에
자신만의 세계를 새롭게 창조해낸다.
여기서는 그의 대표적인 영화들 3가지
아이엠러브 - 비거스플래쉬 - 콜미바이유어 네임으로
이어지는 욕망 3부작에 대해 소개하려한다.
I AM LOVE

모든 것을 버리고 화려한 상류층 재벌가로 시집 온 엠마는 삶의 회의를 느끼던 도중, 아들의 친구인 요리사 안토니오를 만나게 되고 이전과는 달라진 무언가를 느낀다.고독 속에 홀로 있던 그녀에게 여름 같은 사랑이 찾아왔다.
(출처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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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조금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면서 시작한다.
자식을 가진 사람의 불륜에 대한 이야기 이기 때문.
전체적인 틀로써 접근하면 얼마던지 윤리적 부당함으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한 개인의 내면으로 들어가 억압받던 이가 해방되는 과정으로
이 영화는 우리를 인도한다.
개인적으로는 음식이라는 매게체가 감각을 깨워내는 신호탄적인 작용으로 쓰인다는 것이 흥미로웠던 영화였다.
솔직하고 진실된 모든 것이 아름답다면 이런 사랑도 어쩌면
햇빛아래 서있을 수 있지 않을까
A BIGGER SPLASH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은 영화감독인 남편 폴과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어느날 마리안의 옛 연인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가 뜻하지 않게 딸과 방문하면서그들의 여유로운 휴가는 방해받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리안과 해리의 과거가부상함에 따라 그들의 관계는 질투, 욕망 그리고 위험의 수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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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간의 끊임없는 충돌을 보여주는 영화.
영화의 이름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동명의 페인팅작품
BIGGER SPLASH 에서 따왔다 (한국에서는 풍덩! 으롱 알려져있는 듯 하다)
모든 사건이 일어나는 곳은 수영장 주변인데,
그래서 더욱 호크니의 그림들을 떠오르게 한다.
우리가 어렸을때 봤던 호크니의 그림들 중
인물이 등장하는 수영장 그림들을 떠올려보자
그때 우리가 추측했던 것들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영화를 본다면
구아다니노의 세계에 더욱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David hockney - Pool with two figures
Call me by your name

1983년 이탈리아, 열 일곱 소년 Elio(티모시 샬라메)는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어느 오후, 스물 넷 청년 Oliver(아미 해머)가아버지(마이클 스털버그)의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날들이 특별해지는데...Elio의 처음이자 Oliver의 전부가 된그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이 펼쳐진다
(출처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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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유명세를 얻은 영화
그의 작품들 중 가장 감상적이고 내밀하다.
전작들에서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함께 보여줬다면
어떤 영화보다도 주연 둘의 감정에 포커즈를 맞추는 느낌.
원작이 된 소설의 제목은 그해 여름 손님 으로
둘의 관계는 애초부터 결론지어진 한계를 가진다
그럼에도 순간에 충실하고, 그 순간이 생에 기억되는 장면들
아카데믹한 성향을 가진 감독이 조금만 힘을 풀고 작품을 하면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영화.
위의 세가지 영화외에도 다른 면의 루카 구아다니노를 보고싶다면
서스페리아를 추천한다.
그가 역사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영화
하지만 컬트적 성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아주 많이 갈릴 듯 하다.
2020.oct.18 editor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