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KERS_MOVIE

MINARI​

2020년 SUNDANCE영화제에서 초연된 미나리.

이후로도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윤여정의 계속되는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이어지는 중.

한국에서는 3월 개봉이라고 하는데 예고편만으로도 시네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그 대단한 선댄스 영화제는 대체 어떤 영화제이길래, 그리고 윤여정배우는 언제 윤식당에 나오는 재밌는 중년배우를 넘어 이런 배우가 되었던것인지.​ 영화소개와 더불어 조금의 TMI를 섞어본다.

Lee Isaac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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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코리안/아메리칸이라고 칭하는, 미국의 시골에서 자랐다고

소개하는 우리에게는 낯선 감독. 리 아이작 정. 예일대에서 양친의 뜻에 따라 생물학을 전공하다 영화에 대한 꿈으로 돌아와 유타대에서 영화를 전공했다고 한다. 2008년 르완다 내전을 다룬 영화 '문유랑가보'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을 수상했다.

르완다인들을 위한 르완다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감독은 자신의 세계로 돌아와 경험에 충실하면서 자신으로 끝나지않는, 한 세대의 아메리칸드림이자 두 문화사이에서 걷도는 이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었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것들을 담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Sundance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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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타주에서 매년 1월20일에 열리는 영화제. 독립영화제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영화제로, 독립영화의 메이저라는 별명이 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취지에 맞게 독립영화, 다큐멘터리등을 상영하며 규모가 큰 영화제에서도 눈여겨보아 등용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는 2014년에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위플래쉬.

너무너무 유명한 그 영화, 위플래쉬는 제작비를 지원받기 위해 3개의 시퀀스로 제작한 단편영상이 2013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다시 장편으로 제작한 2014년 다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관객상 ​수상으로 이후 칸, 베를린 초청, 아케데미 작품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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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데뷔, 1971년 김기영감독의 영화 화녀 로 스터덤에 오르고 이후 여러편의 드라마, 영화 활동을 하다가 은퇴했다. 13년간의 은퇴기 이후의 복귀작은 드라마 사랑과 야망 생계를 위해 배역을 가리지않았다는 시간이후로 지금까지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조연촬영이 잦지만 몇편의 주연작들 중 가장 많이 회고되는 작품은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여자(2016).

이 영화에서 보여줬던 섬세한 연기로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등에서 많은 주연상을 받았다. 최근의 조연작은 하녀(2010)에 이어 전도연과 합을 맞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 2019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가 있었다. 이제는 우리에게 '할머니'로 받아들여지는 역할을 맡는 그녀의 모습은  기존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던 전형적인 할머니의 모습과 다르다.​ 영화 속 인물 그자체로 보이다가 스크린이 내려가면 다시 독보적인 윤여정의 모습이 보이는, 신기하면서도 매력적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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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1985)

​하녀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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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2020)

다가오는 아카데미, 오스카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 미나리는 정말 제2의 기생충이 될 수 있을까? 그때와 같은 기록들을 넘어, 또 한국영화의 발전을 넘어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의 새로운 양상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1/FEB/02/EDITOR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