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 90

90년대만큼 유행의 단골소재인 시절이 또 있을까. 2000년대보다 세련됐고, 70,80년대보다는 익숙하다. 미숙하고 모든것이 불투명해도 괜찮던 시절의 향수까지. 그당시 유행하던 힙합음악을 다룬 영화들은 이전에도 많았다. 8마일 정도가 떠오르고, 다른 여러 힙합스타들을 다루는 영화들. 그 사이에서 미드90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어떤 유명인들의 일대기보다 그 문화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그대로 담아냈기때문.

MID90에는 감독인 조나 힐의 90년대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들어가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당대에 살지 않았던 배우들과 나누는 과정이 흥미롭다. 물론 뺴놓고 얘기할 수 없는 것은 바로 OST! 

Jonah Hill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이 얼굴을 보고 장고(2013)의 감초역을 했던 배우를 떠올릴수있을것이다. 조나힐은 너드였고, 훌륭한 조연역을 해내면 배우였다. 그의 특별했던 점은 항상 영화제작에 대한 꿈이 있었고 거장들의 작품에 참여하면서 그것을 잊지 않았다는 것. 후에 그는 한 인터뷰에서 가장 좋은 필름스쿨들을 다닌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언급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 영화들이 무려 마틴 스콧세이지의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 였으니 말이다.

ACTORS

Sunny Suljic

서니 설직은 어리다. 폭력적인 행동들도 주저하지않고, 금지구역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주인공을 상상하면 적어도 15살은 넘겨야할것같은데. 조나힐은 스케이트장에서 서니설직을 만났다고 했다. 조건은 키는 또래보다 작은데 내면은 3M는 넘게 큰 아이. 인생의 가장 큰 혼란기를 겪고 있던 그는 영화의 끝으로 갈 수록 약간의 자신감과 함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낼수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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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l Smith

​나켈스미스는 서니설직의 우상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로 등장한다. 스케이트실력이 곧 한무리에서의 권력이자 으스댈 거리가 되는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자리를 차지하는 그는 실제로도 유명한 스케이트보더였다고. 아디다스, 슈프림과의 협업, 뮤지션으로서의 커리어까지, 취미와 직업이 완전히 일치하는 삶을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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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n Prenatt

그를 소개하는 문장에는 종종 cloths horse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흔치않은 장발의 금발머리, 유행하는 옷들, 나켈스미스같은 프로스케이트보더가 아닌 지역의 스케이트 크루정도에서 활동하다 배우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배역만큼이나 자유롭게 촬영장을 활보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한시간씩이나 촬영시간에 지각하던 그가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배역에 빠져들어 완전히 몰입했다던 후문. 

music

Souls of mischief - 93 Til infinity

The Pharcyde - Passin' Me By

The Pharcyde - Passin' Me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