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KERS는 다양한 사람들이 채우는 블랭크 메세지를 통해 생각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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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L ME WITH YOUR MESSAGE!"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림 그리는 푸름입니다. 핑크색의 끈적끈적 한 벗은 여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녹아내리는 여성의 모습에서 위트 있으면서도 괴기스러움을 느꼈어요. 어떤 의도를 가지고 표현하신 건가요?

여성의 내면의 감정들이 주체되지 못해 몸 밖으로 분출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노멀한 상태였던 그녀가 욕망과 비극으로 인해 괴이한 모습으로 변형되는 것을 연출하고 싶었어요.

 

작가님의 작업의 모티브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팀버튼 감독의 영화, 80~90년대 코믹북스 커버, 빈티지하고 야하고 자극적인 여자 사진, 판타지 호러 무비에서 시각적인 모티브를 많이 얻어요. 그리고 머릿속에 꾸며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는 투박하거나 허접할 수 있는 빈티지 이미지들이지만 80 ~ 90 년대의 이미지를 동경하고 있어요. 그 시대를 보내신 분들이 부럽기도 하구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인스타그램 밖인 전시장에서 작가님 작업을 보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이번 전시에 대해서 소개 해주세요.

이번 전시는 현대 여성들을 대변하는 걸 크러시 3인 작가들의 전시가 기획 되었어요. she, her, her, hers 의 뜻을 그대로 풀이해 ‘그녀들이 표현하는 그녀들 만의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푸름, 구명선, 김민경 작가들이 모여 전시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저는 6점의 페인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물감으로 열심히 그렸어요. 사실 순수 미술 전공자로서 제 본업인 부분입니다.

 

이번에 FITB 가방을 사용하신 느낌이 어떠세요?

FITB 가방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재밌는 수단을 갖고 있더라구요! 은근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참 매력적이에요. 저도 그림 이곳 저곳 재밌는 표현을 숨겨 놓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FITB 가방에 커스텀한 문구는 껍데기에 숨겨진 나의 내면을 살짝 드러내는것 같아 설레요! 그런 특별함이 가방을 사용할 때 나를 좀 더 과감하게 만들어요.

 

커스텀으로 넣은 문구는 어떤 의미인가요?

GIRLS 라는 문구를 넣었는데요. 평소 영감이 될 수 있는 여성들의 사진을 수집하면서 여성들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저와 함께 모든 GIRLS의 욕망과 환상을 그림에 담고 있어요. 그녀들의 사랑과 증오를 통해 분출되는 욕망의 비극이 과감한 환상이 되었을 때 그녀들을 괴롭히던 것들에게서 해방시키고자 했고, 그녀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그리는것은 정말 즐거워요. 모든 GIRLS가 행복하길 바라며!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는 자신만의 특이한 물건이 있으신가요?

특이할건 없지만 드로잉 작업 도구들이 넣어진 파일을 들고 다녀요. 가지고 나와도 잘 그리진 않지만, 혹시 시간이 날 때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작지 않은 파일 바구니를 늘 들고 다니죠. 

파일 안에는 드로잉북, 드로잉펜, 뿐만 아니라 작업한 스티커도 가지고 다니며 시간날 때마다 쓱싹쓱싹 오리곤 해요. 그것들이 짐이되는 날이 더 많고, 가끔 지하철에 두고 내리기도 해서 사실 귀찮긴 해요.

 

이 간행물을 보는 독자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JOSE RODOLFO LOAIZA ONTIVEROS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해 우리내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그리고 있어요. 사회의 부정적인 면이나 공공연한 이슈들 같은 현실적인 사회의 한 단면을 디즈니 주인공들에게 대입시켜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 맥락에서 저와 작업 의도가 비슷해요. 귀여운 카툰과 현실의 비극이 공존하는 그림에서 오는 파격적인 모순이 정말 재미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의 동심을 파괴하는 것은 아주 짜릿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또 다른 전시가 있나요?

다가올 좋은 일들을 위해 계속해서 여성들을 대변해 멋진 그림을 많이 그릴 거예요. 드로잉도 많이 하고 일러스트도 많이 하고 페인팅은 조금 힘들고 오래 걸려도 꾸준히 많이 할 거예요. 저 스스로 더 경쟁력을 높여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푸름님의 더 많은 소식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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